CKA 합격 후기 및 준비하는 법 공유

글 작성일: 2021.12.07

TL; DR

•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 with Practice Tests 강의 두번 반복
• Kubernetes Documentation을 참고하면서 문제를 푸는 데 익숙해지자.
• 크롬, 비발디 브라우저와 북마크를 미리 준비해두자.

2021년이 되면서 세운 목표 중의 하나가 CKA,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자격증을 따는 것이었으나 바쁜 업무를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다.

 

매년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오면 게을러지고 공부하기가 싫어지는데 목표 달성을 위해 결국 꾸역꾸역 시험을 등록하고 말았다.

CKA 시험권은 Linux Foundation의 Cybermonday 할인행사 때
싸게 사두었기 때문에 시험날짜만 등록하면 되는 것이었다.

• 시험 예약 링크 :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

시험등록은 12월 4일 토요일 오전 12시 45분에 했다. 제대로 준비한 기간은 한달 정도 였으며 다음날 오후 2시경에 합격메일을 받았다.

아래와 같이 자격증이 나온다.

 

시험 준비 과정

많은 CKA 합격 후기가 얘기하고 있지만 역시 Udemy에서 제공하는 Mumshad Mannambeth의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 with Practice Tests 강의는 합격 비법이었다. 고마워요 뭄샤드형!

 

이 강의도 Udemy에서 자주 할인을 하기 때문에 퀄리티에 비해 믿기지 않을 만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나도 할인할 때 미리 이 강의를 사뒀었고, 11월 1일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강의는 다소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운 영어로 진행이 되지만 스크립트와 영어 자막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실 이것도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다) 크게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다.

 

쿠버네티스 구성요소들간의 관계가 다소 이해하기 복잡할 수도 있는데 시각화된 강의자료가 잘 준비되어 있어서 쿠버네티스의 이해에 매우 도움이 된다. 강의 슬라이드는 PDF 파일로도 제공을 해준다.

강의 진행 중에 배운 내용을 KodeCloud에서 터미널로 실습을 해볼 수 있다. 좌측에 문제가 나오고 우측의 터미널에서 문제를 푸는 형식이 CKA 시험과 거의 흡사하므로 시험 문제 푸는 데에 미리 익숙해질 수 있다.

 

나는 업무때문에 쿠버네티스 사용에는 다소 익숙해져있는 상태였지만 EKS라는 훌륭한 매니지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controlplane에는 손 댈일이 없었기 때문에 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있었다.

 

강의 컨텐츠를 한달동안 쭉 수강하며 제공하는 Practice Test들을 모두 풀었다. 강의의 마지막에는 Lightning Labs와 Mock Exams를 제공하는데 이를 모두 수행했다. 그리고 시험이 3일 정도 남았을 때 다시 전체 Pracice Test, Lightning Lab, Mock Exam을 한번 더 수행했다.

시험 준비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CKA는 오픈북 시험이다. Kubernetes Documentation 을 참고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애초에 공부하며 연습문제를 풀 때 이런 방식에 익숙해지는게 좋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 내용을 documentation에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얼마나 빠르게 찾을 수 있을지의 숙련도가 높아지면 시험문제도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시험

시험 준비 팁

• 크롬, 비발디 브라우저를 미리 준비하자. (난 크롬으로 시험 시작이 되지 않았다). 문제풀기에는 비발디가 더 편한 것 같다.
• 빠른 신분확인을 위해 여권을 준비하자
• 크롬, 비발디 브라우저에 필요한 북마크를 미리 등록해두자.
• 북마크시 페이지에 원하는 위치까지 같이 북마크를 해둬도 좋다. 예를 들면 persistent volume 페이지에서 persistent volume claim 위치를 따로 북마크 해두는 식이다. 이렇게 pvc
• 시험을 볼 환경은 미리 정리해두자. 후기들을 보면 듀얼모니터를 허용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나, 난 별도 모니터까지 다 치워버리고 책상 위에 맥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 3가지만 남겨두었다.
  

시험 당일

시험 전날이 되면 시험 알람 메일이 계속 온다.
시험 20분 정도 전에 알람 메일에 있는 링크로 접속을 했다.

 

처음에 Live chat 창이 뜨면서 감독관이 이런 저런 지시를 한다.
내가 시험보는 환경의 4면을 다 웹캠으로 보여달라고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시험시간은 총 2시간이며 좌측 상단에 남은 시간 바가 점점 줄어드는 식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그리고 종료 15분 전에 감독관이 채팅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커트라인은 66점이다.

그리고 Kodecloud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험화면이 나온다.

다만 연습문제와 달리 여러 컨텍스트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각 문제에서 상단에 제공하는 컨텍스트 변경 코드를 복사해서 터미널에 붙여놓고 시작해야 한다 (copy버튼을 누르면 된다).
ssh를 이용해 노드간에 이동하는 코드도 문제에서 제공한다.

 

시험화면에서 메모장을 제공하니까 블루프린트를 복사해와서 메모장에 붙여넣은 다음 수정해서 터미널에 붙여넣는 식으로 문제를 풀면된다.

Practice Test와 Lightning Labs, Mock Exams를 두번 반복해서 푼 상태에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난이도의 문제들만 나왔다.

시험 팁

• 치트 시트 는 접근이 가능하니 북마크에 등록해두고 시험 시작하자마자 상단 Kubectl autocomplete을 복사해서 붙여넣고 시작하자.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손이 아프기 때문에 kubectl이 k로 바뀌는 것만으로도 나아지고 시간도 빠르다
• etcd backup 북마크 이 문제가 자주 나오는 듯 하다.
• 북마크보다 내가 해당 페이지에서 어떤 내용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숙지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 문제마다 배점이 있으니 주의하자. 문제 상단에 4%, 5%, 7%, 13% 와 같은 식으로 배점이 표기되어 있는데 나는 4%먼저 쭉 풀고 돌아와서 5%들을 풀고, 다시 돌아와서 7%들을 푸는 식으로 했다. 먼 옛날 수능을 볼때에도 이렇게 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 해결한 문제들은 좌측하단에 Flag를 하면서 넘어갔다. 문제 드롭다운에서 Flag가 된 문제들은 파란 깃발로 표시가 되어있다.